녹번역 리듬 클래식 필라테스 체험 후기!!!

여러분 드디어 어제 와이프가 다니고 있는 필라테스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왈 일반적인 필라테스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와이프는 여러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다녔는데요. 여기로 정착하였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이제부터 말씀드릴게요.

첫째로 소수 정예로 운영해서 최대 3명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해요. 소수에게 집중하여 피드백하면서 운동을 하는 점이 우선이었고요. 다른 필라테스는 많이 하는 데는 10명 정도 해서 강사님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정통성을 고수하는 것이었는데요. 조셉 필라테스가 개발한 기구로 운동을 하고 그가 해왔던 운동 순서를 따라서 하는 운동이라고 해요. 이름만 들어도 필라테스의 창시자라는 걸 알 수가 있는 순간이었어요. 갑자기 클라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이 두 가지 이유를 알게 되니 다른 필라테스는 그럼 뭘까 싶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볼게요.

우선 클래식 필라테스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조셉 필라테스를 추종?하는 분들이 그의 정통성을 인정받아 자격증을 받는다고 해요. 이런 자격증이 있어야 스튜디오를 열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자격증을 얻는 건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고 해요. 강사님들이 필라테스에 진심인걸 알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필라테스가 유명해지고 많은 여성분이 좋아하니까 아마도 그의 기구를 카피하고 모방하는 필라테스가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가 아무나 따라 하지 못하게 시스템을 설계한걸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로 사업가 기질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ㄷㄷㄷ

이번에 체험하면서 제가 하는 크로스핏과 비교를 하자면 크로스핏도 힘들지만 이 클래식 필라테스도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른 의미로요. 크로스핏은 끝나면 숨이 차고 온몸이 아프고 죽을 것 같다면 이 클래식 필라테스는 코어에 집중하고 나의 몸을 늘리고 이완하면서 배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이 지속해서 이어진다는 게 죽을 것 같았습니다. 둘 다 죽을 것 같은 건 똑같네요…

강사님이 다시 오실 거죠? 말씀하시는데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와이프가 가끔 자기가 하는 필라테스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아주 힘들었습니다. 역시 보는 것보다 해보니까 저런 동작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동작인지 알게 해주더라고요.

체험을 해보고 다시 영상을 보았는데 진짜 그 고통이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모든 운동은 쉬운 게 없습니다. ㅋㅋㅋ

제가 확실히 앉아 일하는 시간이 많았다 보니 자세가 안 좋고 거북목도 심해졌었는데 운동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가끔 와이프랑 가서 필라테스 운동해 준다면 자세 교정도 도움이 되고 더욱더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다니면 정말 굽은 등이 펴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필라테스의 정통성을 알고 싶으시고 제대로 배우고 싶으시다면 녹번 리듬 클래식 필라테스에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